치킨집 창업, 현실적인 손익 계산: 2025년 하반기 전망

치킨집 창업을 고려하는 예비 사업가들에게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예상 손익’일 것입니다. 2025년 하반기,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경제 상황 속에서 치킨집 창업이 가져다줄 수 있는 현실적인 수익 구조를 분석하고,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고려 사항을 짚어보고자 합니다.

1. 시장 현황 및 전망

치킨 시장은 여전히 국내 외식 산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 중 하나입니다. 다만, 경쟁 심화와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 충족 요구는 기존의 단순한 ‘치킨’ 메뉴만으로는 차별화를 이루기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튀김 방식 외의 조리법(오븐구이, 에어프라이어 조리 등)이나 차별화된 소스, 신선한 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배달 서비스의 발달은 긍정적인 요인이지만, 동시에 배달 플랫폼 수수료 부담과 경쟁 심화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포톤의 분기 기준 영업손익 흑자 전환 소식은 특정 기업의 성과일 수 있으나, 전체 시장의 역동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끊임없는 혁신과 효율적인 경영이 뒷받침된다면 어려운 시장에서도 충분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2. 예상 손익 분석: 초기 투자 및 월별 예상

2.1. 초기 투자 비용

치킨집 창업 시 초기 투자 비용은 규모, 입지, 인테리어 수준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항목들을 포함합니다.

• 보증금 및 권리금: 입지에 따라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까지 소요될 수 있습니다.
• 인테리어 및 시설 투자: 주방 설비(튀김기, 오븐, 냉장/냉동고 등), 홀 테이블, 의자, POS 시스템, 환기 시설 등 약 2,000만 원 ~ 7,000만 원 이상
• 초도 물품 구매: 식자재, 포장 용기, 주류/음료 등 약 500만 원 ~ 1,000만 원
• 홍보 및 마케팅 비용: 오픈 초기 홍보물 제작, 온라인 광고 등 약 200만 원 ~ 500만 원
• 기타: 사업자 등록, 인허가 비용, 예비 운영 자금 등

총 초기 투자 비용은 최소 5,000만 원에서 1억 5,000만 원 이상을 예상해야 합니다. 이는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수치이며, 창업자의 상황과 목표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2.2. 월별 예상 손익 (가정치)

아래는 월 매출 3,000만 원을 기준으로 한 가상의 손익 분석입니다. 실제 운영 시에는 메뉴 구성, 가격 책정, 원가 관리, 홍보 전략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월 매출: 30,000,000원

매출 원가 (식자재, 포장재 등): 35% (10,500,000원)

• 신선한 재료 사용 및 효율적인 재고 관리가 중요합니다.

인건비: 20% (6,000,000원)

• 사장님 포함 2~3명 기준. 주말/성수기에는 추가 인력 필요 가능성.

임대료 및 관리비: 10% (3,000,000원)

• 입지에 따른 변동성이 가장 큰 항목 중 하나입니다.

광열비 (전기, 가스, 수도): 5% (1,500,000원)

• 튀김기 등 설비 사용량이 많아 상대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배달 수수료 및 기타 비용 (포인트, 광고, 세금 등): 10% (3,000,000원)

• 배달 앱 수수료, 프로모션 비용, 소모품, 기타 잡비 포함.

총 고정비 및 변동비: 80% (24,000,000원)

월 순이익 (세전): 20% (6,000,000원)

참고: 위 수치는 어디까지나 가상이며, 실제로는 매출 목표 달성 여부, 원가율 관리, 임대료, 인건비 수준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특히 오픈 초기에는 매출이 예상보다 낮을 수 있으므로 충분한 예비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성공적인 치킨집 운영을 위한 고려 사항

차별화된 메뉴 및 경쟁력: 단순한 맛을 넘어 독창적인 레시피, 건강한 조리법, 신선한 재료 사용 등 경쟁 업체와 차별화되는 요소를 개발해야 합니다. 시즈널 메뉴나 한정 메뉴 운영도 좋은 전략입니다.

효율적인 원가 관리: 식자재 구매처 다변화, 재고 관리 시스템 구축, 낭비 최소화를 통해 매출 원가율을 낮추는 것이 수익성 향상의 핵심입니다.

강력한 온라인 마케팅: 배달 앱 내 프로모션, SNS를 활용한 홍보, 지역 커뮤니티와의 소통 등 온라인 채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신규 고객을 유